[분당 수내동/수내역 맛집] 백채김치찌개 분당수내점

 

요즘은 어디를 돌아다녀도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많이 보이는 세상입니다. 

 

그중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찌개 체인점으로 성공한 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백채 김치찌개라는 김치찌개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저는 다른 동네에 살 때도 백채 김치찌개를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방문해서 먹기도 하고 배달시켜서 집에서 끓여서 먹기도 했었죠.

 

워낙 김치찌개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취를 하다 보니깐 집밥 느낌 나는 메뉴가 자주 끌리더라고요.

 

제가 백채 김치찌개를 여러 지점에서 먹어봤는데 맛이 맥도널드 같은 프랜차이즈처럼 완전히 똑같진 않습니다.

 

이 말은 즉슨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생 김치찌개 급 맛을 느꼈던 지점도 있었고 기대에 못 미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지점은 분당 수내역 근처에 있는 백채 김치찌개 분당 수내점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311696814?service=search_pc 

백채김치찌개 분당수내점

 

- 위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00번 길 9-7 (수내역 3번 출구에서 190m)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제가 알기로는 일요일 휴무인데 포털사이트에는 기록이 안되어 있네요. 정확하진 않으니 일요일에 방문하실 분들은 전화 후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멋있는 문구가 보입니다.

 

백채 김치찌개 대표님의 장사 철학이신가 보네요.

 

손님 입장에선 뭔가 믿음이 가는 문구이자 고기를 많이 넣은 김치찌개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문구입니다.

 

 

 

메뉴를 보시면 우선 김치찌개는 1인분도 가능하고 4~6인 사이즈까지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돼지고기만 넣어드릴까요 햄 하고 같이 넣어드릴까요 라고 여쭤보시는데, 저는 항상 돼지고기만 넣은 걸로 주문합니다.

햄을 같이 넣으면 부대찌개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은데 먹어보진 않아서 맛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집 김치찌개의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햄이 들어가서 국물이 기름져지는 게 싫더라고요.

 

보통 이 집을 오면 달걀말이를 항상 같이 시킵니다.

달걀말이가 가격 대비 굉장히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고 김치찌개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세트 메뉴와 사리 추가 메뉴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보통 처음에 이렇게 대접 밥이 먼저 나옵니다.

김가루가 뿌려져 있는 상태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 모든 테이블 위에 김가루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사실 백채 김치 지게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김가루인데요 저는 항상 밥 위에 김가루를 듬뿍 뿌려서 먹습니다.

 

 

주문한 6,000원짜리 일반 계란말이입니다.

원래는 계란말이 위에 소스가 뿌려져서 나옵니다.

근데 저는 조금 담백하게 먹는 것을 더 좋아해서 주문할 때 소스를 따로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김치찌개도 살짝 짭짤한 맛인데 소스가 듬뿍 얹어져 있는 계란말이를 함께 먹으면 조합이 잘 안 맞는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김치찌개 비주얼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처음에 김치찌개 올려주시면 큰 덩이의 고기가 여러 개 들어있는데 직접 잘라주시면 됩니다.

 

끓이면서 먹는 스타일이라 먹을수록 점점 국물 맛이 깊어집니다.

 

안에 내용물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김치찌개 기본의 맛에 충실하게 고기와 김치는 듬뿍 들어있습니다. 특히나 들어있는 고기 양을 보시면 고기를 아끼면 망한다는 회사 철학에 동의하게 됩니다.

 

김치찌개 어느 정도 드시다가 라면사리를 넣어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백채 김치찌개에서는 항상 밥하고 먹는 게 더 맛있어서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밥을 추가해서 먹습니다.

 

 

이 날도 정말 맛있고 개운하게 밥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딱 하나 주의하실 점은 김치찌개 안에 크게 고기 비계가 하나 들어있었는데 제가 생각 없이 그걸 그냥 먹어버렸습니다.

먹을 때는 별생각 없이 아 비계네 이러고 그냥 먹었는데 먹고 나서 계속 입에 돼지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고기에 붙어있는 비계가 다 냄새가 난다거나 그런 뜻은 아니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 집이었으면 제가 이렇게 여러 차례 재방문해서 찾아오지도 않았겠죠.

 

여하튼 가시는 분들 비계 덩어리가 크게 보이신다면 국물 우리는 용도로만 사용하시고 드시진 마세요 ^^

 

그럼 모두 맛있는 식사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