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맛집 / 수내동 맛집] 그집

요즘 날씨가 너무 덥네요... 36도를 넘나 드는 푹푹 찌는 날씨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내에 오래 있으면 에어컨 바람을 너무 많이 쐐서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래저래 힘드네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미세먼지 없이 예쁜 하늘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오늘도 늘 그러하듯 분당 맛집 소개입니다. 카테고리를 그냥 분당 맛집 소개로 바꿔야 하나 싶네요.


여하튼 오늘은 요즘 같은 무더운 날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시원한 음식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냉메밀, 소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메밀국수 전문점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1490044?service=search_pc

그집

- 영업시간: 11:00 ~ 21:00 (연중무휴)
- 위치: 수내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수내점이 본점이고 서현역 근처에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오랜만에 블루리본이 달려있는 집을 소개해 드리네요. 2019년부터는 연속 3년째 선정된 것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저번에 소개해 드린 블루리본 달려있는 족발 맛집도 수내동이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구독해 주세요^^

블루리본에 더해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으시네요.

어릴 때 생활의 달인 참 재밌게 봤는데요. 어릴 때부터 먹을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생활의 달인에도 음식 하시는 분들 나오면
그렇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메밀소바 소스로 특허를 받으신 곳이며 면도 수타면으로 직접 제면 하시는 곳입니다.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전문점답게 심플하고 메인인 메밀국수는 냉메밀과 온 메밀로 나뉘어 있네요.

우동과 만두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과하게 비싸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판 메밀국수, 돌냄비우동, 찐만두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보통 같이 시키면 만두가 먼저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피가 얇으면서도 쫀득한 느낌이 있는 찐만두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이 집이 딱 그렇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1인당 한 판 정도씩은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맛입니다.

판 메밀국수는 이런 식으로 국물이 따로 나오고 국물에 면을 넣어서 먹는 방식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한 번에 면을 너무 많이 넣으시지 마시고 조금씩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은 그냥 드시지 마시고 이렇게 파와 간 무, 겨자를 기호에 맞게 추가하여 드시면 됩니다.

소바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면서도 깔끔합니다. 왜 특허를 받으셨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밀국수 면의 식감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메밀국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집은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 먹는 편입니다.

메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이 모자라신 분들은 사리 추가를 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이 집 온 메밀국수는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돌냄비우동입니다.

사실 저는 이 집을 20번 이상 방문했는데 대부분은 돌냄비우동을 주문합니다.

시원한 음식으로는 메밀소바보다는 냉면을 더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집 돌냄비우동이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과 면도 맛있지만 안에 들은 내용물들이 정말 다양해서 어느 곳에서도 맛보기 힘든 우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동이라는 음식이 원래 인스턴트 느낌에 가까운데 이 집 돌냄비우동은 과장 조금 보태면 삼계탕 먹은 것 처럼
몸보신을 한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제가 최소 20번 이상은 방문한 식당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수내역 맛집입니다.

만두는 무조건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우동이 끌리시는 경우 돌냄비우동으로 주문하세요.

요즘 같은 무더위에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 하시길 바랍니다^^